1. 머리말

   전주투신, 목포 세발낙지, 압구정 미꾸라지 등 1세대 투자고수 이후로 주목받기 시작한 개미 투자고수는 김봉수 카이스트 교수, 손명완 세광 대표 그리고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있다. 이번 글에 다룰 인물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이다. 2세대 투자고수들의 공통점은 장기, 가치투자를 표방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우리나라 2세대 투자고수>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흐름에서 가장 유리한 전략이 장기, 가치투자 전략이었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2세대 투자고수들이 활동할 때 우리나라의 종합주가지수는 장기적인 추세에서 우상향 했으며, 중간중간의 금융위기는 매수위기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 될 수도 있지만, 재수없게도 우하향 하는 시기를 맞이하는 세대가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영원히 2세대 전략이 유효하리라는 믿음을 가져서는 안된다. 다만, 그 속에서 배울 것은 배우자는 것이 투자고수들의 원칙과 전략을 정리하는 이유이다.(개인적으로는 인터뷰 때 이러한 투자고수들의 전략을 부정했다. 왜냐하면 세상과 투자환경이 완전히 변화했고 앞으로 계속해서 우상향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자금과 함께 시간을 함께 걸어 레버리지를 높였지만, 하락장에서 시간을 함께 배팅한다면 잃는 것은 자본뿐만 아니라 너무나 큰 기회비용까지 잃기 때문라고 대답했다.)

 

2.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경력

<경력사항>

 

 

<경력과 종합주가지수>

 

박영옥 대표의 경력사항과 종합주가지수를 비교와 함께 그의 저서와 인터뷰까지 탐독했다. 지점장 시절 외환위기로 손실을 보전해준 경험담이 차트에 녹아있다. 뼈아픈 경험이라 사료되지만, 이후의 높은 수익률을 위해서는 종목선정의 방법과 함께 금융위기의 경험에서 위기를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혜와 배짱을 배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나는 IMF를 겪으며 투자한 세대는 아니지만, 이후의 위기 또한 매수의 기회임을 알고있다. 그러나 해결책이 있는 기업과 경제위기라는 사실하에서...) 이후 전업투자자로 나선 이후에는 연평균 50%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한다. 이는 이전의 오랜경험과 함께 상승장세를 맞이한 천운이 함께했으리라 생각한다.

 

 

 

그의 저서 '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 '얘야, 너는 기업의 주인이다', '주식,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에는 경험담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추상적이거나 원론적인 시중의 서적들에 비하여 실용적인 가르침이 많기 때문에 투자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읽으면서도 많이 유익했다.

 

3. 박영옥대표의 투자 KEY단어, 문장 정리

 

 

  "주식은 매매의 영역이 아니라 투자의 영역이다. 길게 보고 투자하면 승률이 높은 상품이지만 단기로 사고팔면 십중팔구는 손해를 본다. - 차트매매는 바람직하지 않다."

   => 주식은 매매의 영역이 아니라 투자의 영역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 증권사의 수익구조인 브로커리지 보다는 수익을 분배한다는 동업자적 마인드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내가 자산가가 될 수 있던 것은 자본시장이 있었기 때문이며 일반 투자자들도 원칙만 지켜서 투자하면 규모는 다르더라도 누구나 자산가가 될 수 있다. 특히 이제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 100번 동의하는 말이며, 나 또한 개인투자자들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자전략(위험관리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을 배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그전에 내가 먼저 증명해야겠지만...)

 

  "생활 속에서 1등 하는 기업들을 찾아 투자하고 기다리기만 해도 된다. 다만 투자엔 철학이 있어야 한다. 먼저 투자기업을 자신의 회사라고 여기는 주인의식, 투자한 기업과 소통하면서 동행하되, 반드시 여유자금을 가지고 중장기로 투자하라는 것, 돈을 소중히 여기고 기업을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 여기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

   => 여기서 주목한 점은 생활속에서 1등 하는 기업'들'이라고 표현한 점이다. 의도했건 무의식적으로 발언했건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위험관리를 해야한다는 점을 말한 것은 아닐까한다. 여유자금(자산배분이라고 해석했다.)과 중장기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또한 위험관리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본다.

 

4. 종목선정 방법

   박대표의 종목선정은 주로 생활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다. (이러한 종목 아이디어는 나와 비슷한 점이 있다. 투자는 다분히 시장지향적, 실용적인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재화시장인지 자본시장인지에 관계없이 시장이 반응해야만 주가가 움직인다는 것을 체득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말에 박대표가 동의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사례1. 에스피지 - "전기자전거를 관심있게 보다보니, 거기에 모터를 공급하는 에스피지가 눈에 들어왔다."

 

5. 투자전략과 원칙(사업모델, 재무건전성, 경영진)

   박대표는 어떤사업을 하는가? 재무건전성은 탄탄한가? 누가 경영하는가? 등을 꼼꼼히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또한 거시지표보다는 미시적인 개별 기업 상황을 중요하게 여긴다. SBS CNBC의 방송 필살기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어떤사업을 하는가라는 사업모델은 사회에 필요한 것을 생산하면서 독점적 사업영역과 가격지배력을 중시한다고 한다. 반면, 납품업체나 부품업체는 독자적모델이 아니기에 선호하지않는다(?)고 한다. CEO의 기업가 정신은 책임감과 도덕성 등을 의미하며 배당은 투자자 배려라고 여긴다. 그 밖에 사회적 책임또한 중요하게 여긴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업종의 전망은 밝은가? - 향후 5년을 예상해 본다. 개인투자자는 잘 아는 업종에서 종목을 찾는게 바람직하다.

   2) 사업모델이 심플한가? - 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자회사와의 거래관계 등이 복잡한 회사는 피한다.

   3) 재무구조는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 최소 3~4년 동안 매출과 이익의 추세를 살핀다. 자금조달 구조가 복잡하면 피한다.

   4)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하는가? - 적정수준의 배당은 주가 하락기에 버팀목이 된다. 배당 잘 하는 기업이 주주를 존중한다.

   5) 성실하게 공시하는가? - 신뢰의 문제

   6) 업종 내의 경쟁력 - 경쟁력은 시장점유율에서 나온다. 1등이라도 점유율이 하락하면 조심

   7) 경영자는 누구인가? - 언론 인터뷰, 기업설명회, 주식담당자를 통해 확인

   8)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인가? - PER 등의 지표로 시장에서 소외된 원인을 찾는다.(PBR을 중요한 지표로 인식한다.)

 

6. 마치며...

   박대표의 전략과 원칙을 배우고자 한다면 큰 그림은 매우 심플해 보인다. 그러나 한 단어, 한 단어에서 재무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재무, 경영등의 상당한 공부와 혜안을 필요로 하며, 장세가 뒷받침되어야 장기적인 전망으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으리라 본다. 특히 전략의 특징이 실용적, 심플, 시장지향적, 신뢰중시 라는 점을 높게 생각한다. 허툰수작을 많이하는 자칭전문가들의 전략은 복잡하던지, 전문적이던지 하는 등의 설명으로 따라하기가 힘든데 반하여 박영옥 대표의 전략은 분명히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지만 투자의 정도 또는 기초라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필수적이면서도 자질구레한 기름기를 뺀 다분히 수익지향적 원칙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인터뷰나 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인내왕김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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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itcoinuser 2015.12.23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봤습니다. ^^

  2. emocean 2016.08.10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영옥 투자자님 글도 좋지만 하백님의 분석도 매우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제가 오늘 처음 오자 마자 댓글을 달 만큼 내용이랑 구성 등 포스팅이 좋네요~

  3. 주촌 2018.04.21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박영옥대표님 글을 책으로도 읽어 봤지만... 이렇게 정리해서 코멘트한 부분을 보니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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